시작하는 말: 410년 경 알라리크 1세가 거느린 고트 족이 로마에 침입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 때에 이교도들은 그 모든 잘못이 기독교에 있다고 책임을 전가하면서 하나님과 교회를 몹시 비난하였습니다. 즉, 그들은 로마가 전통적으로 섬기던 여러 신들을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재앙이 닥쳤다고 주장하였던 것입니다. 이 때에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책 「신국론」에서 `하나님의 도성(City of God)`과 `세상의 도성(City of world)`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으로 기독교를 변증합니다. 즉, 로마가 당한 재화는 `세상의 도성`의 잘못으로 말미암은 것으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독자들에게 `하나님의 도성`과 `세상의 도성` 중 어느 쪽에 속할 것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하나님의 도성`에 속한 하나님의 시민들이 아닙니까? 오늘 우리는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도성`에 속한 우리들이 `세상의 도성`에 속한 사람들과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기를 바랍니다.
1. 통치자가 다릅니다.
시 103:19절에는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엄밀히 말해서 만유는 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스리는 `세상의 도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엡 2장2절에는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고 말씀합니다. 겉으로는 다 똑같은 사람으로 보일지라도 하나님읜 통치에 순종하는 `하나님의 도성`에 속한 자가 있으며, 하나님을 거스리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 마귀의 통치를 받아 사는 `세상의 도성`에 속한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는 자가 바로 `하나님의 도성`에 속한자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면 주의 성령이 우리가운데 임하게 되고 그분의 지배를 받게되며 하나님의 통치에 따라 그분께 순종하는 삶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롬 8:1-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아직도 `세상에 도성`에 속한 자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직도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순종의 모습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까?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로 하나님의 다스리심에 순종하는 성도님들이 되십시오. 어둠의 세력이 결코 넘보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주님의 통치하심을 삶으로 나타내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살아가는 시간이 다릅니다.
본문에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중생하였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이렇게 중생한 자들에 대하여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감취었음이니라`에 해달하는 `케크`는 `숨기다`, `덮다`라는 뜻의 수동태형으로서 하나님에 의해 사람들의 눈레 감추어진 상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사람들의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지만 성도의 영생하는 삶이 하나님으로부터 보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하루는 영원한 삶 가운데 하루입니다. 그러나 똑같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오늘 하루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중 일부인 것입니다. 이 말은 우리 성도들이 세상 사람들과 달리 시간을 허비해도 좋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주어진 영원한 시간중 일부인 이 세상의 삶을 영생을 주신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세상의 삶이 지극히 짧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 세상의 삶에 모든 것을 걸 수밖에 없습니다. 생명이 얼마 없음으로 인해서 초조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러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저들과 달리 영원한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자답게 이 세상의 헛된 것에 매이지 말고 주어진 시간을 하나님을 위해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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