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엣 것을 찾으라

  조회수 : 2101    / 등록일 : 2009-02-02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 말 : 일년을 마무리하는 연말이 되면 자주 사용되는 말 중에 `다사다난(多事多難)`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는 `여러 가지 일이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다`란 의미입니다. 참으로 많은 일과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해가 이제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다사다난`에는 성도라고 하여 예외가 없습니다. 그것은 성도 역시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사는 자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이는 올해 뿐만 아니라 다가올 내년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들도 이 세상 사람들처럼 `다사다난`한 세파 속에 시달리면서 그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살지만 저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로서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게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읽은 골로새서의 내용은 불신자와 구별되는 이러한 성도의 삶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바울이 개척한 골로새 교회에도 세상 사람들과 구분되지 않고 이 세상 것만을 추구하며 살던 자들이 적지 않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들에게 "위엣 것을 찾으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땅의 것에 관심과 목표를 두기보다 하늘의 것에 궁극적인 관심과 목표를 두고 살라고 권면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가올 새해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다사다난 한 해로 마무리될 것이지만 우리는 위엣 것을 찾는 삶으로 우리의 생활은 불신자의 생활과 구분되어야 합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성도는 왜 위엣 것을 찾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봄으로써 새해에는 보다 충실한 성도로서의 삶을 살도록 다짐하는 계기로 삼읍시다

1. 고귀한 것이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 여러분은 무엇을 추구하였고 무엇을 이루었습니까? 직장에서 승진하였습니까? 잘하였습니다. 더욱 열심히 일하고 좋은 실적을 거두어 여러분의 능력에 맞는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하기 바랍니다. 넓은 집을 샀습니까? 잘하였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대가로 많은 경제적 이득을 거두고 안락한 생활의 공간을 가지게 된 것은 축하할 만한 일입니다. 자녀가 좋은 학교에 입학하였습니까? 이 역시 부지런히 공부한 결실은 얻은 것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나열한 것들은 보통 사람들이 얻기를 열망하는 대표적인 바람중 일부입니다. 이런 것을 얻었을 때 사람들은 기뻐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실망합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의 삶 가운데는 이것들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많습니다. 직장에서의 승진보다는 자신의 건강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집보다는 가정을 평온하게 하는 부부간의 금실이 더 소중합니다. 자식의 학업 성취보다는 정신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후자는 축복으로 생각하거나 추구하지 않고 전자에 더 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심각한 가치 전도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보다 더 큰 가지 전도 현상은 위엣 것의 소중함을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승진이나 자신의 육체적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은 영적 건강이며 영적 일을 잘함으로써 하나님께 칭찬받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무너질 이 세상의 집보다는 하늘의 처소가 더 중요합니다. 자식이 이 세상에서 출세하는 것보다 구원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에 큰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한해 위엣 것보다 땅엣 것을 더 많이 생각하고 추구했다고 하더라도 다가올 새해는 보다 소중한 위엣 것을 더 많이 생각하고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도된 가치관을 바로 잡음으로써 멸망받을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성도로서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2. 참된 도움은 위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자신의 힘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사실 이 때문에 각종 보험 제도가 있고 복지 정책들이 만들어집니다. 고치기 어려운 암에 걸리고 그 치료를 위하여 많은 돈이 든다고 할지라도 보험 제도와 복지 정책이 잘 이루어져 있으면 큰 경제적 부담없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데서 이러한 제도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보험 제도와 복지 정책이 잘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들로 하여금 근본적으로 암에 걸리지 않게 하거나 암에 걸린 자들로 하여금 그 마음에 평안을 가져오게 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역사의 흐름과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며 참된 위로자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이를 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참된 도움은 위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물론 성도는 좋은 정책을 만드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자신이 연약한 자들에게 도움을 베푸는 좋은 이웃이 되는데 힘쓰며, 또한 필요할 때는 이웃들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도움에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