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공격 포인트

  조회수 : 1677    / 등록일 : 2009-02-23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시작하는 말 : 권투에서 공격 방법은 스트레이트(straight, 뻗어 치기), 훅(hook, 휘어 치기), 어퍼컷(uppercut, 올려 치기), 스윙(swing, 휘둘러 치기)등 4가지입니다. 그런데 실력 없는 권투 선수는 이것저것 헛손질만 하다가 결국 힘이 빠져 제풀에 넘어지고 맙니다. 그렇지만 실력 있는 선수는 기회를 엿보다가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적당한 공격 방법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는 포인트에 정확하게 가격합니다. 이처럼 깨끗하고 효과적으로 포인트에 가격한 것을 `클린 이펙티브 히트(clean effective hit)`라고 하는데, 이런 펀치는 높은 점수를 얻고, 다운이나 K.O. 승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마귀는 우리를 시험할 때, 헛손질이나 하는 실력없는 권투 선수처럼 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닌다고 기록되어 있는 마귀는 정확한 포인트를 골라 치명타를 가합니다. 아무 방비 없이 마귀의 펀치에 맞아 버리면, 영적으로 아예 K.O. 되어서 다시는 못일어나는 수도 잇습니다, 오늘은 마귀가 주로 공격하는 포인트가 어디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것을 통하여 ㅏ귀의 공격에 잘방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양심이 무딘 곳을 찾습니다.

마귀는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부분을 틈타서 우리를 시험합니다. 처음에는 별로 죄도 아닌 것 같아서 무심코 행했는데, 그게 나중엔 돌이킬 수 없는 함정과 올무가 되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마귀는 처음부터 엄청난 것으로 시험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남들도 다 하는데 뭐, 이정도에 무슨 별일이 있겠어?"라고 가볍게 넘길 만한 것 즉, 우리의 양심이 무뎌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호라티우스 보나르는 그의책「어린양을 따라서(Follow the Lamb)」에서 "죄는 작게 보일지라도 큰 재앙의 뿌리가 됩니다. 초기단계에서 대항하십시오. 기회를 놓치지 말고 이용하십시오. 발걸음을 주의하시고 순간순간을 계산하십시오. 드러난 배도(背道) 뿐만 아니라, 가장 적은 분량의 부족한 점이나 성도의 옷에 묻은 가장 작은 얼룩이나 제자의 이름에 대한 가장 하찮은 비방도 두려워하며 사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마땅히 지극히 사소한 죄에라도 이처럼 민감하게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죄는 둑방에 새고 있는 작은 물줄기와 갗아서 방치해 두면 이내 겉잡을 수 없는 재앙을 불러오게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양심을 새롭게 하십시오. 그리하여 마귀로 틈타지 못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2. 우리의 가장 취약한 곳을 찾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킬레스가 태어나기 전에 그 어머니가 제우스에게 찾아가, 자신의 아들이 어떤 칼이나 창이나 불에도 해를 당하지 않는 강인한 몸을 갖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자 제우스는 그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테베 강에 푹 넣었다 꺼내면 그렇게 되리라고 그녀에게 일러주었습니다. 아킬레스의 어머니가 그대로 했더니, 정말로 아킬레스는 불사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물이 묻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곳은 어머니가 강에 집어넣을 때 잡은 그의 발뒤꿈치였습니다. 후에 아킬레스는 바로 그곳에 페리스의 독화살을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그 뒤로 사람의 치명적인 약점을 가리킬 때, 흔히 `아킬래스 근`이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아킬레스 근`처럼 유독 약하고 예민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마귀는 바로 그곳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에 약하고, 어떤 사람은 명예에, 혹은 이성에, 권력에 약합니다. 마귀는 우리의 약점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정확하게 공격합니다. 성경에는 자신의 약한 부분이 마귀에게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바로 그곳을 통해 마귀의 공격을 받고 쓰러진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나옵니다. 우리도 언제든지 그런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영적인 `아킬레스 근`은 어디입니까? 그 부분을 놓고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속히 보완하십시오. 그래서 마귀가 공격할 수 없도록, 완전 무장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3. 스스로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는 곳을 찾습니다.

마귀는 우리의 약한 곳을 공격할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강하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곳을 공격해 들어옵니다. 우리가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해서 교만해지면, 바로 그곳을 꿰뚫고 침투해 오는 것입니다. 흔히 야구에서도 그 타자가 잘 치는 코스에 약점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잘 친다고 생각하고 방심하고 있을 때에, 그곳에 갑자기 공을 던지면 의외로 헛손질을 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점이 오히려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해야 합니다. 혹시 내가 남달리 강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내가 잘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그렇게 된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강할수록 더욱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스위스의 어느 교수가 알프스 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가 정상에 우뚝 서서 의기양양하게 주변을 내려보고 있을 때, 갑자기 안내인이 황급하게 소리쳤습니다. "무릎을 꿇으세요.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무릎을 꿇지 않으면 바람에 날아가 버리고 맙니다." 성도 여러분, 교만해지는 순간 시험의 바람에 휩쓸려 날아가고 만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더욱 겸손해져서, 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끝맺는 말: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고 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서 백번 이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적을 알기는 쉽지만 자기를 아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많은 경우 전쟁은 자기 자신을 모르기에 패배하는 것입니다. 영적 전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우리가 마귀의 정체와 실체를 아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믿음 안에서 자신을 돌아보는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나의 양심의 무딘 곳이 어디인지 내가 가장 예민하고 취약한 `아킬레스 근`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보다 강하다고 생각하는 강점은 무엇인지? 믿음 안에서 점검한다면 영적 전투에서 백전백승의 승리의 삶이 이어질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잘 살피고 근신함으로 늘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