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

  조회수 : 2309    / 등록일 : 2009-04-08   / 출처(저자) : 설교자료사전


1. 벳새다 마을에 오신 예수님

마을 어귀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는 소문이 퍼지자 사람들은 분주하게 한 곳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두 팔을 펴고 달려 가는 사람, 지팡이로 땅을 치며 달려 가는 사람, 다리를 절며 달려 가는 사람, 앉은 체로 손으로 땅을 끌며 달려가는 사람, 몸의 한쪽이 마비 된채 달려가는 사람…수 많은 사람들이 한 곳을 향해 달려 가고 있었어요.
"저기다! 저기! 바로 저 곳에 우리가 만나야 될 분이 계시다!"
"저 분이 벳새다 마을로 들어가신다!"
밖에서 놀던 한 소년은 무리들의 움직임과 외침을 듣고는 급하게 집으로 뛰어 들어갔어요.
"어머니! 빨리 도시락 하나만 싸 주세요!"
"왜? 어딜 가려고?"
"어머니, 저 밖에서 사람들이 뛰어 가는 소리 들리시죠? 저 사람들은 제가 그렇게 만나고 싶어했던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거에요. 저도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요. 예수님이 늦게 올지도 몰라요. 그러니 어서 도시락 하나만 싸주세요!."
"알았다. 너무 늦지 말고 일찍 집으로 돌아와라!"
"알았어요. 어머니!"
이 소년은 어머니가 챙겨준 도시락을 가지고 예수님이 계신 곳을 향해 달려 갔어요. 소년이 예수님이 계신 곳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 주변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모여 자리에 앉아 있었어요.
"얘! 꼬마야! 좀 앉아라. 앞이 안 보이잖니?"
"알겠어요!"
어른들의 핀잔을 들으면서도 소년은 가능한 한 예수님과 더 가까운 곳에 가려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갔어요.

2. 사람들의 병을 고치신 예수님
드디서 예수님이 말씀이 시작 되었어요.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숨을 죽여가며 예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있었어요.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보시고는 나지막히 그들을 향해 입을 열었어요.
"몸이 아프거나 병이 있는 사람, 앞으로 나오시오."
이 말이 끝나자, 병자들이 하나 둘 앞으로 나오기 시작했어요. 힘든 몸을 이끌고 그 자리에 나온 사람들은 예수님 앞으로 나와 각자의 병세를 설명하기 시작했어요.
"예수님, 저는 눈이 이렇게 뜨고 있지만 앞을 못 보는 눈 뜬 장님입니다!"
"예수님, 저는 눈이 점점 침침해져가요. 이대로 가다가는 곧 장님이 되고 말거예요!"
"기도합시다. 하나닙! 앞을 못 보는 이 사람이 앞을 볼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기도가 끝나자, 앞을 보지 못했던 사람들은 기쁨에 소리를 질렀어요.
"앞이 보인다! 앞이 보여! 꽃, 나무, 새! 모든 것이 보인다!"
"당신은 어디가 아프죠?"
"예수님, 저는 태어날 때부터 이 왼쪽 다리를 쓰지 못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이 사람의 왼쪽 다리를 고쳐 주십시오."
기도가 끝나자, 이 사람도 갑자기 왼쪽 다리를 쭉 뻗으며 소리쳤어요.
"왼쪽 다리에 힘이 퍼진다! 왼쪽 다리에 힘이 생겨! 어? 내가 걷는다! 내가 걷는다!`
잔티밭에 앉아 이 광경을 지켜 보는 많은 사람들은 흥분하기 시작했어요.
"소경이, 절름발이가 고침을 받았어! 저...저 사람은 귀신들린 사람인데..."
예수님은 귀신들린 사람을 한 눈에 알아보았어요.
"귀신아! 이 사람의 몸에서 썩 나가라! 어서!"
예수님의 말씀이 떨어지마 마자 귀신들린 사람은 한 바탕 몸을 비틀며 소리를 치더니 그 자리에 풀썩 주저 앉았아요. 얼마쯤 지나자 이 사람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기쁨의 함성을 질렀어요.
"내 몸에서 귀신이 나갔다! 내 몸에서 귀신이 나갔다!"
잔디 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이 놀라운 광경들 앞에 아무도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3. 사람들의 배가 고픔을 아신 예수님
시간은 흐르고 해는 저 산 너머로 지고 있었어요. 얕은 어두움이 밀려 올 무렵 사람들 사이에서는 갑자기 여기 저기서 개구리 우는 소리 같은 것이 들려 왔어요. 그것은 이른 아침부터 모였던 사람들이 식사도 거른 채 예수님의 말씀 듣기에 열중하고 있었던 사람드에게 나는 배고품의 신호였어요.
"꾸르륵, 꾸르륵."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다가 왔어요.
"예수님, 지금 이 소리 들리시죠? `꾸르륵` 소리 말이에요!"
"사람들이 배가 고픈 모양인데..."
"사람들이 배가 고프면서도 집에 돌아갈 생각을 안하고 있어요. 사람들에게 이제 집에 돌아가라고 직접 말씀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럴 순 없고, 너희 돈 가진 것 없니? 떡을 사다 주었으면 좋겠는데..."
"예수님, 여기 모인 사람들에게 떡을 사다 주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아세요?"
그때 제자 한명이 예수님 앞으로 나아왔어요.
"예수님, 이 소년이 도시락을 싸가지고 왔습니다!"
"그래? 그 도시락 좀 이리 가져 와라."
제자들이 소년의 도시락을 가져 오자, 예수님은 도시락을 앞에 두시고 기도하셨어요.
"하나님!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이 음식을 축복하시고 우리에게 기적을 보여 주십시오!"
기도를 마친 예수님은 도시락 뚜껑을 조심스럽게 열었어요. 도시락 안에는 보리떡 다섯개와 물 고기 두 마리가 들어 있었어요.
"얘들아, 이 보리떡과 물 고기를 사람들에게 나눠 주어라."
"네? 보리떡 다섯 개와 물 고기 두 마리로 이 많은 사람들에게 말입니까? 아이 도시락이라 저 혼자 먹기에도 작은 양인데, 그렇지만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4. 물고기와 보리떡을 풍족하게 하신 예수님
네자들은 흩어져 있는 사람들을 모으고 질서있게 앉힌 다음 모인 사람들을 향해 큰 소리로 외쳐 그들의 시선을 모았어요.
"자, 음식을 나눠 줄 터이니 줄을 맞춰 앉아요. 자, 번호 하나, 둘, 셋... 됐어요. 오십 명입니다."
"자, 여기도, 번호, 하나 둘 셋...됐어요, 백 명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주신 떡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기 시작했어요.
"자! 떡을 받아요!"
한 제자가 떡을 뜯어 한 사람에게 주었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떡을 뜯어 주었는데도 손에는 또 다른 떡이 있는 것이었어요.
"어? 이거 참 이상하네! 어디 다시 한 번 해볼까?"
이 번에는 떡 하나를 통째로 앉아 있는 사람에게 주었어요. 그런데도 떡 하나가 그릇 그대로 있는 것이었어요.
"아니 이럴수가! 좋아, 이번에는 생선을 줘 볼까?"
제자들은 다시 생선을 집어 사람에게 주었어요. 그러나 그릇 안에는 여전히 같은 모양의 생선이 남아 있는 것이었어요. 제자들이 신이 났어요.
"야, 이건 기적이야! 기적! 자, 받아요! 떡이요, 생선이요! 주면 생겨나고 주면 생겨나고? 자 받아요!"
그날 한 소년이 가져온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오 천 명이 먹었고, 열두 광주리에 생선과 떡이 가득히 남았어요.
아침부터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던 사람들은 소년이 가져 온 보리떡과 물고기를 배불리 먹고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갔어요.

끝맺는 말 : 어린이 여러분, 예수님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나자만 오천명, 여자와 아이들까지 합해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배고픔을 채워주셨어요. 예수님은 그 날에 모인 사람들에게 집에 돌아가서 저녁을 먹으라고 해도 되셨어요. 그러나, 배고픔에 지쳐 있는 불쌍한 사람들을 그냥 집으로 돌려 보내기를 원치 않으셨던 예수님께서 친히 떡과 물고기 위에 축복기도 하신 후 그 음식을 백성들에게 나눠 주도록 했어요.
예수님은 이처럼 우리의 질병만 고쳐 주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시는 분이세요.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시는 그 분께 여러분의 필요한 것을 구해 보세요.
여러분 가족을 위해 기도할 제목이 없나요? 여러분의 친구를 위해서 기도할 제목이 없나요? 여러분 자신을 위해 기도할 제목이 없나요?
예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기억하며 여러분의 기도 제목들을 예수님께 믿음으로 구해 보세요. 물고기 다섯 마리와 보리떡 두 개로 백성들의 굶주린 배를 배불리 채워 주셨던 예수님의 사랑이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일어날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기도해 보세요. 크고 놀라운 예수님의 기적이 우리를 기다릴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