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파키스탄 갈등도 부인)

  조회수 : 800    / 등록일 : 2006-10-04   / 출처(저자) : 매일신문( 2006년 09월 27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 이라크전이 전세계적으로 테러를 악화시켰다는 내용의 미 정보기관 보고서를 토대로 한 보도 내용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이날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의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일부에서 문제의 보고서 내용을 추측해 이라크전이 실책이었던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면서 [그러나 나는 이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민을 해치길 원하는 사람들을 공격한 것이 우리를 덜 안전하게 했다고 믿는다면 이것이야 말로 실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11월의 중간 선거를 언급하면서 기밀로 분류된 보고서 내용이 유출된 것은정치적 목적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 정보 보고서 일부를 비밀 해제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출 사고가 있을 때 마다 비밀 해제를 하는 것은 나쁜 습관이라고 본다] 고 전제한 뒤,그러나 존 네그로폰테 국가정보국장(DNI)으로 하여금 국익을 해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비밀을 해제하도록 명령했다면서 [스스로 읽어보되 추측들은 하지말아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로이터는 한 정보 관리의 말을 인용, 이 정보 보고서가 수일내 일반 공개용 버전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도와 탈레반과 알 카에다의 공격을 물리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아프간의 성공에 필요한 힘겨운 일을 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알지만, 우리는 그런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추적과 탈레반 무장세력 소탕을 둘러싸고 아프간과 파키스탄간에 갈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그 반대]라며 [우리는 더없이 열심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그동안 파키스탄 정부가 아프간 국경지대에서 암약하고 있는탈레반과 알 카에다 요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단속하지 않는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려왔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날도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을 [형제]라고 지칭하면서도 파키스탄의 이슬람 종교학교 마드라사가 증오를 가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은 27일 카르자이와 무샤라프 두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하며,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들 나라와의 협력을 다질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