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독교의 위기(?)
기독교 인구만의 감소, 충격적이고 더 충격적인 사실은 놀라지도 않는것 지난 1세기 동안 한국 기독교는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급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간 기독교가 교세만 확장했던가? 한국의 근대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가? 계몽운동과 신식교육, 현대의학 발전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뿐인가? 일제하 독립운동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기독교가 근년에 와서 일대 위기를 맞고 있다. 얼마 전 통계청이 발표한 각 종교 교세실황을 보면 기독교신자는 876만 6천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4만 4천명(1.6%)으로 감소했고, 천주교 신자는 무려 219만명(74.4%)이나 증가하여 1072만 6천명이 되었다고 했다. 기독교의 침체에 관한 소문이 여러해 전부터 나돈터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통계청의 발표를 듣고보니 충격이 여간 크지 않다. 타종교는 모두 크게 성장했는데 유일하게 기독교만 크게 감소했다니 이게 웬말인가? 지금까지 우리는 기독교신자가 1천만이다, 혹은 1천 200만이다, 해 왔는데 이렇게 말하기가 당분간은 거북하게 되었다. 이젠 기독교가 왜 이렇게 됐는지 자문자답을 해봐야 할 시점에 달한 것 같다. 우리가 들은대로는 1970년대 기독교가 급성장하고 있을때에 천주교 신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길고도 진지한 토론을 거쳐 장기선교계획을 수립했다. ①개신교가 급성장하고 있는 동안에 우리는 교육과 훈련을 강화한다. ②지도자인 사제의 질을 높이는데 총력을 경주한다. ③대사회적인 정책을 세우고 과감히 투자한다. 이상 3개 조항이었다. 그때로 부터 30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 개신교의 성장과 천주교의 성장은 역전되었다. 실로 한국 기독교의 위기라 아니 할 수 없다. 충격적인 사실은 기독교대학에서 조차 기독교신자로 입학하여 천주교로 개종하여 졸업하는 사례가 적지않다는 것이다. 한 대학에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왜 기독교에서 천주교로 갔느냐? 이 물음에 다양한 대답이 나왔지만 그중 가장 빈도가 많은 3가지 대답이 다음과 같았다. ①기독교는 너무 시끄럽고 소란하여 종교의 본질에 해당하는 깊이가 부족하다. ②기독교는 헌금을 너무 강조하고 물량주의적인 성장과 물질축복을 지나치게 추구한다. ③기독교는 목사의 질이 너무 낮다. 상식에도 맞지 않는 말을 거침없이 외친다. 이같은 사례가 혹 교회 안에 있을지라도 중년 이상은 이해하려고 애를 쓰지만 젊은 이들은 쉽게 교회를 떠난다. 지금부터라도 시정해야 할 것은 시정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젊은 이들이 계속 교회를 떠날런지 모른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200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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