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고(苦中苦)`, 즉 극한 상황의 노고(勞苦)를 체험하지 않은 자는 사람 위에 설 자격이 없다는 말이 있다. 어느 기업의 회장은 다른 회사의 젊은 사람들이 방문하면, 흔히 이런 말로 상대방에게 자극을 주었다고 한다. "인간은 말일세, 세 가지를 경험하지 않으면 인간 구실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 같더군. 첫째 투병(鬪病), 둘째는(浪人生活), 셋째는 투옥(投獄)이야."
그 자신이 이 세가지의 체험을 직접 해보았으니 그 나름대로의 설득력이 있었을 것이다. `고중고`를 체험한 사람만이 반드시 사람 위에 설 자격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것이 유력한 자격 조건이 된다는 것은 인정해도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런 체험을 거치면서 반드시 사람을 보는 혜안이 생기고 역경을 이겨내는 힘도 배양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고중고`를 고생으로만 받아들일 일이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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