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화해가 넘실거리는 해로 만들자. 우리는 수많은 갈등을 안고 살고 있고, 인간 삶에 있어서 갈등은 피할 수 없다. 모두가 갈등을 해소하려 하지만, 공동체 구성원으로 사는 한 갈등은 해소되기 쉽지 않다.
갈등해소를 내세우며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 갈등은 해소가 아니라
관리의 대상이다. 서로의 평화를 깨뜨리지 않고, 상생을 북돋으며, 파괴가 아닌 생산적 경쟁을 통해 새로움과 공동선을 만드는 관리의 기술이 필요하다.
갈등관리를 `화해`라고 일컫고 싶다. 화해는 다양성을 전제로 한다.
다양한 주장이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들 수는 없지만, 조화로운 화음을 만들 수는 있다.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이 똑같지 않다. 그럴 수도 없다.
즉 `부동(不同)`이다. 하지만 서로 모여 화음을 만들어 합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래서 `화이부동(和而不同)`이다.
박종화 목사 (경동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