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무엇일까요?

  조회수 : 495    / 등록일 : 2006-09-06   / 출처(저자) : [가난한 마음의 행복] 최복현


가족의 사전적 의미는 `부부와 같이 혼인으로 맺어지거나 부모.자식과 같이 혈연으로
이루어진 집단 또는 그 성원으로 법적으로는 동일한 호적 내에 있는 친족의 단체`
입니다. 또한 `식구`의 동의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은 `한 가족을
단위로 하여 이루어진 생활 공동체, 또는 그들이 생활을 영위하는 장소`를 말합니다
나는 `식구` 라는 말을 너무 좋아합니다. 같이 밥을 먹는 입이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 부모님의 입으로 섭취한 영양분과 그들이 호흡한 공기로 인해 내가 태어났고
그와 동일한 과정으로 나의 형제들이 탄생했다는 뜻으로 나는 달리 해석하고 싶습니다
어떤 의미를 가져다 붙인다 하더라도 세상의 가장 소중한 이름이 가족입니다. 피를
나눴다는 사실은 무엇으로도 부인할 수 없는 절대적인 명제니까요. 그 소중함을
가리켜 천륜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가족은 사회를 형성하는 작은 단위지만
어떤 집단보다도 큰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각자의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활약을 펼친다면 거기에서 파생되는 사회적 이익은 엄청납니다. 이런 효과를
차지하고라도 가족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 갖어이 온전하게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평화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가족이 가지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해체가 무엇보다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우선이라고는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경제적인 문제를 변명 삼아 자신의
무능과 이기주의, 개인주의를 교묘하게 합리화하고 있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일방적인 희생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아무 죄도 없이 추위와
굶주림과 외로움과 따가운 시선 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도덕적인
문제입니다. 살다가 뜻이 맞지 않아 불가피하게 헤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방적인
폭력이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가족의 생계가 위협을 받는 절박한 사정이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진정으로 문제인 것은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지도 않으면서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충동적으로 가족을 해체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든 남과 비교 될 수 있고 어느 정도의 격차는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어려움을 나눌 마음만 있으면 그 마음만으로도 세상을 견디는
힘이 될 것입니다. 힘들다고 포기하는 순간 희망도 사라집니다.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고통을 인정하고 세상을 바라보면 분명하게 무엇인가가 보이는 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까운 사람들과 작은 것부터 나누어야 합니다. 가족은 나의 출발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지쳐 쓰러질 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우는, 끊임없이 솟아나는
힘의 원천입니다. 그런즉 멀리 내가보지 말고 바로 눈앞의 사랑부터 확인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