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한다고 큰 소리치는 농부가 있었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것이라도, 심지어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다 바치겠다고 큰 소리를 치곤했다. 하루는 이웃 마을의 친구가 찾아와
그에게 물었다."만일 자네에게 소 열 마리가 있다면, 그 가운데 한 마리는 하나님께
바칠 수 있겠는가?" 농부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럼! 바치고 말고! 그런데 내게는 소가 없다네."친구는 또 물어보았다.
"그럼 이번에는 말 열 필이 있다면,그 가운데 한 필을 십의 일로 바칠수 있겠는가?"
농부는 이번에도 큰 소리를 쳤다. "아무렴. 바치고 말고! 한 필뿐인가? 열 필이라도
다 바쳐야지. 그러나 내게는 말이 없다네." 친구가 세번째로 물었다.
"자네에게 돼지 열 마리가 있다면 그 가운데 한 마리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겠는가?"
그 소리를 들은 농부가 갑자기 역정을 내었다.
"아니, 내가 돼지 열 마리가 있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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