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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의 수업료
조회수 : 459 / 등록일 : 2007-02-12 / 출처(저자) : 「이야기 하나」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위대한 작곡자이자 음악가이다. 그는 누군가가 자신을 찾아와 음악을 배우고자 할 때면 반드시 묻는 말이 있었다. "예전에 음악을 배운 적은 있었습니까?" 그리고는 배운 적이 있다고 하면 수업료를 두 배를 내라고 했다. 반대로 배운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수업료의 절반만 내라고 하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모차르트의 그 같은 처사에 어리둥절했다. "어째서 그러는 겁니까? 이미 배운적이 있다고 한다면 훨씬 가르치기가 쉽지 않겠습니까, 그런 사람한테는 두 배를 내라고 하고 기본적인 것조차 모르고 찾아오는 초보자에게는 절반만 내라니 무슨 까닭입니까?" 모짜르트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그건 다 이유가 있답니다. 예전에 음악을 배웠던 사람일수록 더 힘든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에게는 버릇 든 찌꺼기를 거둬 내야 하거든요. 이미 생긴 버릇을 버리는 것이 새로이 가르치는 것보다 훨씬 힘든 일이기 때문이랍니다." 이미 교육받은 사람이 순수한 가슴을 가진 사람을 가르치는 일보다 그만큼 어렵게 마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