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평양 연안의 캘리포니아에서 오리건주에 이르는 지역에 널리 서식하는 `코호` 라는 언어의 모성애는 끔찍하다 못해 처절할 정도이다.
이른 봄 번식기가 되면 홍색의 구름반점이 몸에 생길 때에 `코호` 떼들은 바다에서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 30~40cm 깊이의 차가운 물속에 알을 낳고 수정이 끝나면 암수 모두 죽어버린다. 부화된 치어들은 어미 압의 죽은 몸을 먹이로 뜯어먹고 자란다. 수온이 차차 올라가 다른 물고기들이 먹이를 찾는 활동이 본격화 될 무렵이면 어미의 살은 날카로운 가시의 뼈대만 남는다. 그러면 치어들은 바로 그 가시뼈 속을 피난처로 삼아 다른 물고기들의 공격을 피하고, 어미가 된 다음에는 다시 강을 따라 바다로 내려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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