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갖고 부모의 은혜를 알게 된 행복

  조회수 : 734    / 등록일 : 2007-04-27   / 출처(저자) : 「사랑받는 사람들의 100가지 비결」. 사이토 시게카


한 여성이 태어난 곳은 시골이었는데, 그녀의 집은 그곳에서도 아주 외딴 곳에 지어진 농가이고, 걸어서 한 시간이나 걸리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매일 엄마가 도시락을 가져다주셨는데, 차츰 자신의 도시락이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자신의 도시락 반찬은 장아찌를 비롯한 야재 위주의 소박한 것들이었는데, 옆 친구의 도시락은 비엔나소시지가 예쁘게 놓여 있기도 하고, 샌드위치나 색색의 예쁜 과일이 담겨 있었다. 그것들은 정말 맛있어 보였다.
"엄마, 나도 시내에 사는 아이들과 같은 도시락을 만들어 주세요. 이런 반찬은 싫어요." 이렇게 엄마에게 졸랐다고 한다. 지금은 자신이 엄마가 되어 매일 딸의 도시락을 만들고 있는데 딸이 "그건 싫어, 이걸 넣어 줘"라고 조르고 있다고 한다.
직장에서 퇴근하고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그녀는 `내일 도시락 반찬은 저녁식사 때 남은 것으로 해야지`하고 생각을 하면, 딸은"오늘도 똑같아!" 라고 불평을 한다.
"내가 어렸을 때 엄마에게 참 버릇없이 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매일 맛있는 도시락을 정성껏 만들어 주셨는데도 다른 아이의 도시락 반찬이 더 좋아 보인다고 나도 그렇게 해 달라고 떼를 써서 엄마 기분이 많이 상하셨을 거예요 엄마는 기분이 조금 언짢으셨을 텐데도 `그래, 다른 아이들의 도시락에는 어떤 반찬이 들어 있지?`라고 물어보셨었어요. 열심히 비엔나소시지를 예쁜 모양으로 잘라서 넣어 주시거나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 주시려고 애쓰셨던 거죠."
부모가 얼마나 자신에게 노력과 시간을 들여 주었는가, 그 애정을 어린 시절에는 알 수가 없다.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부모의 애정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새삼스러운 것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성장할 수 있는 아이야말로 행복하다.
엄마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것은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 수 있다. 그런 추억이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번에는 내 순서다. 내 아이를 소중히 돌볼 수 있고
그러면서 새삼 부모를 소중히 하는 마음도 생겨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