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결코 거룩한 자가 아닙니다. 거룩하지 못하기에 거룩을 열망하는 자일 뿐입니다. 나는 진실로 새롭게 시작된 내 믿음의 여로가 거룩을 위한 몸부림의 치열한 흔적이 있었던 여로로 주께 보고되기를 열망하는 자입니다.
성도의 같은 신학자들의 증언대로 성화의 여로요, 영화의 여로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치열한 성화의 싸움이 끝나는 그곳에서 나를 영화롭게 하실 그 주님을 덜 부끄러운 모습으로 만나는 것은 나의 가장 진지한 소망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인생의 길에ㅣ서 경험하는 가장 커다란 곤혼은 나의 거룩이 오히려 추함으로
내 이웃들에게 비췰 때입니다. 그때에 내가 찾을 곳은 나의 변호사이신 나의 주님밖에는 없습니다. 그분은 나의 추한 모습 뒤에 숨은 내 거룩의 동기를 살피시고 나를 판단해 주실 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라브리의 둥지에서 현대의 구도자들이에게 주
님을 소개하던 고 프랜시스 쉐이퍼 박사는 이땅 순례의 여정을 떠나기 전 현대의 그리스도 인들이 행복만을 찾고 거룩을 찾지 않는 것을 가장 안타까운 일이라고 개탄하였습니다.
거룩을 찾는 자들에게는 행복도 주어질 것이지만, 행복만ㅇㄹ 찾는 이들에게는 이기심과 쾌락이 인생의 종국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오늘 거룩하지도 못하면서 거룩은 여전히 내 인생의 가장 큰 열망이라고 고백할 것입니다.
내 짧은 인생의 여로가 끝나고 눈을 감는 순간 나는 내 한평생 사모하고 그리워하던 그분가 그분의 품에서 깨어 일어나는 순간 나는 천천히 그러나 분명히 그분의 얼굴을 더듬어 확인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그분을 사랑했는지를 보여드릴 것입니다. 그때까지 저를 눈동자
처럼 지켜 주시고, 그의 날개 그늘아래 감추어 주시기를 열심히 기도하며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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