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례받은 교인입니다.

  조회수 : 706    / 등록일 : 2007-11-15   / 출처(저자) : 김홍진


1930년, 프로펠러 하나 달린 단발기를 몰고 대서양을 처음 횡단한 영웅이 있었습니다. 린드버그 대위라고 하고 사람입니다. 이것은 생명 걸고 한 모험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그 일에 도전했다가 생명을 잃었습니다.
린드버그 대위는 조그마한 비행기를 타고 서른 몇 시간 동안 대서양을 횡단했습다. 그리고는 일약 세계가 주목하는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가 영웅이 된 다음에 파리를 한 번 방문했는데 그가 온다는 말을 듣고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어느 큰 담배회사 사장이 `이것 참 좋은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어 자기 회사 담배를 광고하고 싶은 충동이 생겨 린드버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담배 한 개피를 주면서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것을 손에 끼어도 좋고 입에 물어도 좋습니다. 포즈 한 번만 잡아주십시오. 그러면 사진 한 장을 찍는 대가로 5만불을 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반세기 전에 5만 불이라면 대단한 액수입니다. 사진 한 장에 5만 불이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담배하는 용어가 성경에 있습니까? 없습니다.
피워도 그만이고 안 피워도 그만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죄가 된다, 안된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반세기 전에 미국 그리스도인들은 대단히 엄격했습니다. 술과 담배를 철저히 금했고, 심지어 죄라고까지 이야기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이 사회를 더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더럽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깨끗한 공기만 들이쉬라고 구멍 두개를 뚫어 주셨는데 그것으로 연기통을 만들고 있으니 좋은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할 수 있으면 피우지 마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담배 회사 사장이 그렇게 엄청난 제안을 한 것입니다.
그러자 린드버그가 얼굴 표정을 싹 바꾸고 이런 말로 대답했다고 합니다.
"선생님, 저는 세례받은 교인입니다."
이 말이 파리 신문에 기사로 나왔습니다. 그 말을 듣고 그 당시에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감동을 받았던지 자기들이 성금을 모아서 10만 불을 린드버그에게 갖다 주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