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유명한 의사가 무려 700페이지에 달하는 유서를 가족에게 남겼습니다.
유족들은 유서를 개봉하기 전에 그 많은 재산을 어떻게 분배할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의견 또한 분분하였습니다.
얼마 후 유서를 개봉하기로 한 변호사가 방안으로 들어오자 가족들은 모두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재산이 분배되었는지 긴장된 표정으로 지켜보았습니다. 변호사는 가족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다음 유언장이 든 서류 봉투를 개봉했습니다.
변호사는 조심스레 첫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첫 장에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았습니다.
변호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음 페이지를 넘겼지만 그 다음 장도 역시 백지였습니다.
변호사는 또 조심스레 다음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100장이고 200장이고 넘기는 페이지마다 모두 백지였습니다.
그 어느 장에도 펜을 댄 흔적이 없자 유족들은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드디어 699페이지가 되었습니다. 이제 한 장을 넘기게 되면 유언장은 끝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변호사가 마지막 700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그 안에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진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배는 8할 정도만 채울 것!`
[희망과 지혜를 주는 이야기 쉼터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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