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에서의 결혼식

  조회수 : 700    / 등록일 : 2007-12-31   / 출처(저자) :


충청남도의 깊은 산골에 사는 어느 가난한 청춘 남녀가 숲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다. 토끼와 다른 산짐승들이 멀찍이 혹은 가까이서 지켜보는 가운데 새들의 노랫소리에 맞추어 거행되는 결혼식은 참으로 엄숙하리만큼 고요했다.
신랑이 신부에게 말했다.
"우리가 이렇게 쓸쓸히 결혼식을 하지만 슬퍼하지 맙시다."
신부가 신랑에게 대답했다.
"쓸쓸하긴요. 우리 결혼식의 주례자는 하나님이시고, 하객들도 이렇게 많이 있는데요? 이제 남은 것은 우리가 열심히 살아서 주례자님과 하객들에게 은혜를 갚는 길이랍니다."
결혼을 사치스럽게 치른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냉수 한 그릇을 떠 놓고 서로가 약조한다 하더라도 진정한 사랑의 부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결혼 생활을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수만 있다면 그 것 이상으로 바랄 것이 없다.
숲의 나무와 새들을 하객으로 삼고 하나님을 주례자로 삼아 결혼한 아담과 하와를 보라.
그리고 그들이 건설한 아름다운 세계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