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식 장로의 겸손

  조회수 : 843    / 등록일 : 2008-01-08   / 출처(저자) :


어느 주일날 예배에 참석하려는 조 장로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조 장로는 손님과
얘기하다 그만 예배 시간에 늦고 말았다. 설교하던 주 목사는 늦게 들어오는 조 장로에게, "장로님, 오늘은 의자에 앉지 말고 서서 예배를 드리십시오"라고 했다.
옛 스승인 노장로에게 너무나 가혹한 처사였다. 그러나 조 장로는 그대로 순종했다.
설교를 마친 주 목사는 조 장로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조 장로가 "하나님 아버지,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애국 운동한다고 사람을 만나다가 하나님 만나는 예배
시간에 늦었습니다. 목사님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면 설교하다 말고 이토록 책망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의 종을 마음 아프게 한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은혜스러운 설교를 듣던 성도들이 은혜를 받는 것을 방해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며 눈물로
기도하자, 주 목사와 온 교우들이 함께 울었다. 사람들은 "과연 그 스승의 그 제자요, 그 목사의 그 장로"라며 칭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