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상이었던 맥밀런이 수상에서 물러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의 일이다. 하루는
전철에 앉아 신문을 읽고 있는 그에게 곁에 있던 소년이 인사를 하며 말했다.
"수상 아저씨가 어떻게 전철을 타세요?"
맥밀런이 웃으며 말했다.
"분명 며칠 전까지는 수상이었단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평범한 시민일 뿐이지. 수상은 나랏일이 바쁘니까 좋은 승용차를 타도 되지만, 지금의 나처럼 급한 일이 없을 땐 전철을 타야 하지 않겠니?"
[행복을 나르는 배달부] 홍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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