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제자 자하가 공자에게 물었다.
"안회는 사람됨이 어떻습니까?"
"인의(仁義)는 나보다 낫지."
자하가 또 물었다.
"자공은 어떻습니까?"
"말재주는 내가 따라갈 수가 없을 정도야."
"그럼, 자로는 어떤가요?"
"용기에는 내가 엄두도 못 내지."
"자장은요?"
"장중함은 나보다 나아."
자하는 일어나며 물었다.
"그들이 다 선생님보다 나은데 왜 선생님께 머리를 조아리고 스승으로 삼으며 배우고 싶어하지요?"
"앉거라, 말해 줄 테니, 안회는 인의를 말할 줄은 알지만 변통을 모른다. 또 자공은 말은 잘하지만 겸손하지 못하다. 자로는 용감하지만 물러날 줄을 몰라. 그리고 자장은 장중하지만 남과 어울리지 못해. 그들은 각각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단점도 있다. 그래서 다 나를 선생으로 삼고 배울려 하는 거란다."
[마음을 열어주는 120가지 지혜]. 배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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