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소위십니까?

  조회수 : 787    / 등록일 : 2008-02-04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한 번은 알렉산더 대왕이 평민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다가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대단히 오만한 표정을 하고는 앉아 있었다. 그래서 대왕은 평민인 체하고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물어 보았다.
"보아하니 군인이신 것 같은데 혹시 소위십니까?"
그러자 그 사람은 불쾌한 듯 손을 위로 가리키며 "좀 더!"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중위십니까?"
"아니 좀 더!"
"그러면 중령이신가요?"
"어허, 좀 더!"
"그러면 소장이신가요?"
"좀 더!"
"그러면 중장이시군요?"
그때야 그 사람은 만족한 듯 "그렇소"라고 하였다.
이번에는 그 중장이 가만히 대왕을 보고는 물어 보기 시작하였다.
"당신도 보아하니 군인인 것 같은데 그럼 자네는 소위인가?"
그러자 대왕은 아까 중장이 했던 것처럼 "좀 더!"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소위에서 소장까지 물었는데 계속 "좀 더!"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자 이 중장은 겁이 났다. "그러면 중장이십니까?" 하고 조용히 물었다.
그러나 "좀 더!"하는 소리가 들렸다.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중장은 묻지 않을 수도 없어 "그러면 대장님이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나 알렉산더 대왕의 대답은
"좀 더!"였다.
그때야 중장은 코가 땅에 닿도록 엎드리고는 떨면서 "살려 주십시오. 폐하!"라고
하였다. 대왕은 그에게 앞으로는 교만하여 건방지게 행동하지 말 것을 경고하였다.
이처럼 교만한 자는 수치를 당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