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교

  조회수 : 770    / 등록일 : 2008-02-09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옛날에 동물 왕국에서 새로운 세계로부터 닥치는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하여 학교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칠 과목은 달리기, 기어오르기, 수영하기, 날기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학과 관리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하여 모든 동물이 돌아가면서 교육을 맡기로 했습니다.
오리는 수영 과목에선 선생님보다 더 잘했지만, 날기는 가까스로 낙제를 면했으며, 더욱이 달리기에서는 낙제를 했습니다. 토끼는 달리기에서는 단연 일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영은 계속 재시험을 보는 바람에 신경 쇠약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다람쥐는 기어오르는 데 훌륭했지만, 날기 과목에서 선생님이 나무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게 아니라 땅에서 날아오르기를 가르치자 그만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독수리는 여간해서는 말을 잘 안 듣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강하게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기어오르기에서 어느 학생보다도 뛰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기 방법을 고집했습니다.
훈련이 끝나 결과를 보니, 수영을 기가 막히게 하고, 기어오르기와 달리기도 잘하며,
약간 날기까지 한 이상한 뱀장어가 수석 졸업생이 되었습니다.
관청에서는 교육세를 모든 동물에게 징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초원의 개들은 정작 자신의 아이들이 배워야 할 땅굴 파기기 없었기 때문에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지 않았고 납세도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 아이들을 오소리에게 보내 교육받게 했으며, 나중에는 아예 두더지와
땅다람쥐를 선생님으로 초빙해서 자기 아이들을 위한 훌륭한 사립학교를 건립했습니다.
교육이란 아이들이 가진 독창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독특한 개성과 재능이 있습니다.
고득점 기계로 획일화될 수 없는, 손길 닿는 대로 형성되는 인격체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획일화의 문제로 우리 시대는 청소년들에게 허락된 내일의 가능성들을 더욱 작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독창성이 있습니다.
지문이 그렇고 DNA 인자가 그런 것들의 증거입니다.
똑같이 생긴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드가의 청동상,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바이올린, 램브란트의 그림, 이것들이 값진 이유가 무엇입니까? 바로 그 작품이 주는 독창성과 희귀성에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