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자크 선생의 동상

  조회수 : 845    / 등록일 : 2008-02-13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제2차 세계 대전 때 폴란드의 작은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이 마을은 독일군이 점령하고 있었다.
독일군은 유태인을 보는 대로 잡아다 처형했기 때문에 이 마을에 사는 유태인들은
매일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독일군이 학교에까지 찾아와 학생들 중에서 유태인 어린이들을
끌어내려고 했다. 독일군의 무시무시한 기세에 유태인 어린이들은 벌벌 떨며 선생님에게 달려가 매달렸다.
"선생님, 저희들을 살려 주십시오."
코르자크 선생은 유태인 어린이들을 두 팔로 꼭 안고는, 아무 죄도 없는 아이들을
왜 잡아가느냐고 항의했다.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아이들은 코르자크 선생 팔에 더욱 세게 매달렸다.
"무서워하지 마라. 하나님께 기도드리면 마음이 좀 편안해질 것야."
군인들은 독일인은 괜찮다며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코르자크 선생에게서 유태인
어린이들만을 데려가려 하자 선생이 소리 질렀다.
"나도 함께 가겠소!"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말했다.
"자, 얘들아! 두려워하지 마라. 선생님도 같이 갈 거야."
코르자크 선생은 아이들과 함께 트럭에 올라탔다. 다시 군인들이 끌어내리려 하자 그는 완강히 버티며 말했다.
"내가 가르치던 사랑하는 어린이들인데 어떻게 그들만 죽게 내버려 둘 수 있단 말이오."
그리고는 끝내 아이들과 함께 강제 수용소로 갔다.
마침내 트레물렌카의 가스실 앞에 도착했다.
코르자크 선생은 아이들의 손을 꼭 잡고 가스실 안으로 함께 들어갔다.
그는 유태인은 아니었지만 사랑하는 제자들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고 함께 목숨을 버렸던 것이다.
지금도 히틀러에게 학살된 동포들을 기념하기 위해 유태인들이 예루살렘에 세운
기념관 뜰에는 겁에 질려 떨고 있는 제자들을 두 팔로 껴안고 있는 코르자크 선생의 동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