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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중에 만난 세 사람의 성자
조회수 : 754 / 등록일 : 2008-03-06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옛날 중국에서 유교의 선생이 크리스천이 되자 그의 제자들이 와서 항의했다. 그러자 선생은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어 대답했다. "내가 들판을 걸어 다니다가 말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물구덩이에 빠져 `사람 살려!`하고 소리쳤더니 공자께서 마침 지나가시면서 말씀하셨어. `사람에게는 버젓이 다닐 길이 있어. 길이 아닌 곳을 네가 지나가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거야. 앞으로는 조심해`하고 가르쳐 주셨어. 그러나 나로서는 그런 가르침보다 당장 물구덩이에서 건져내는 사람이 필요해서 또 소리쳤는데 석가님이 오셨지. `가엽기도 하지. 조심성이 없으면 이런 변을 당하게 돼. 내가 도와줄 테니 손을 내밀어 봐`하고 석가님이 손을 뻗어 주셨는데 끝내 손이 닿지 않는 거야. 그래서 석가님은 `너는 현세에서 받는 응보가 크구나. 전세의 인영이야. 단념하도록 하여라`하고 저쪽으로 가버렸어. 그러나 나는 단념할 수 없어 외쳤어. 그러자 이번에는 내가 싫어하는 예수가 다가왔어. 나는 얼굴을 찌푸렸으나 죽느냐 사는냐 하는 판이라 누구에게서나 건짐을 받으려고 손을 뻗었더니 석가 때와 마찬가지로 손이 닿지 않으므로 예수가 물구덩이 속에 뛰어 들어와 `내 어깨에 올라타라!`하고 말씀하기에 그대로 올라탔더니 밖으로 나와 `다시는 이런 곳에 오지 말라!`하고 말씀하셨어. 그래서 나는 기독교를 믿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