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시의 빈민가를 목사와 이발사가 나란히 걷고 있었다. 거리의 사람들은 씻지
않아서 지저분했고 악취가 풍겨나고 있었다.
"만약 하나님께서 계시고 그분이 사랑이시라면 왜 이렇게 더럽고 처참하게 살도록
방치해 두지요?"
신앙을 갖지 않은 이발사가 따지듯 물었다.
그때 마침 머리가 어깨 아래까지 내려오고 다 헤어진 옷을 입은 거지 청년이 지나가고 있었다.
"저 친구를 보십시오. 수염도 깍지 않고 머리는 씻지 않은 데다가 너무 길어 사람답지 않게 보이느데, 왜 당신같은 훌륭한 이발사가 저렇게 더러운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을 그냥 놔 두십니까?"라고 목사가 물었다.
"그야 저 친구가 이발소에 찾아오지 않기 때문이죠! 찾아오기만 하면 저 친구를
미남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 텐데."
목사는 "하나님도 당신과 같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게 나아와 기회를 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라고 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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