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전 후 다시 한번 나라를 세운 폴란드는 약 100년간 그 존재를 잃고 있었다.
그동안 폴란드의 정신을 잃지 않고 그 역사를 가르친 것은 어머니들이었다. 한 세기
동안 폴란드의 역사, 문학은 물론 언론까지 압제적인 정부의 탄압을 받아 사라질 뻔했으나 어머니들의 힘으로 보존될 수 있었다.
아이가 학교에서는 새로운 국어를 배워도, 집으로 돌아오면 폴란드어로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폴란드의 정신을 심어 주었다. 어머니들이 들려주는 옛날이야기, 자장가 등을 통해 폴란드의 혼이 무의식중에 부어졌다. 이것이 폴란드 재건의 밑거름이
되었다.
일찍이 나폴레옹이 이 나라에 왔을 때 "폴란드 여성에게는 총을 들이댈 수 없다."
라고 개탄했다고 한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폴란드의 어머니들이 얼마나 강인한 정신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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