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식의 나라 사랑

  조회수 : 851    / 등록일 : 2008-03-18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독립운동가 조만식의 부인이 병원에 입원을 하여 병간호를 하던 때의 일이다.
한번은 부인이 몹시 목이 마르다며 물을 달라고 했다. 그러나 물을 마셔서는 안 된다는 의사의 처방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다.
궁리 끝에 조만식은 수분이 많은 과일을 부인에게 먹이기로 했다. 마침 준비된
과일이 없어서 병원을 나와 과일가게를 찾아 나섰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병원을
나간 지가 세 시간이나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함께 있던 사람들은 혹시 조만식의 신상에 무슨 변고가 생긴 게 아닌가 하고 걱정했다. 결국 다섯 시간 만에야 병실에 나타난 조만식에게 한 사람이 물었다.
"선생님, 왜 이렇게 늦으셨습니까?"
그러자 조만식이 대답했다.
"병원 근처에 있는 과일가게는 전부 왜놈들것뿐이지 뭔가. 그래서 우리 조선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다니느라고 이렇게 늦었다."
국산품 장려운동에 앞장섰던 조만식은 일본제품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치약도 왜놈이 만든 것이라며 쓰지 않고 언제나 소금으로 이를 닦았다.
그는 무저항 민족주의 운동을 지도하여 `한국의 간디`라 불리기도 했다.

[강태공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