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어느 대학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무리의 학생들이 서로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장차 무엇이 되길 원하니?" 으뜸가는 운동선수, 유능한 정치인, 유명한 학자 등 각기 다른 대답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수줍지만, 그러나 분명한 목소리로 대답하자 사람들은 생각에 잠겨 조용해졌습니다.
"여러분은 웃을지 모르지만 나는 한 사람의 성도가 되고 싶습니다."
겨우 한 사람의 성도가 되는 것이 포부라니, 한 번 상상해 보십시오. 성도에 대한
그의 개념이 무엇이든 간에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그것은 포부라고 하기에는
이상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한 사람의
진실한 성도가 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삶의 최우선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성도가 된다는 것은 다름아닌 곧 예수님을 닮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성부 하나님의 가장 원대하신 목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을
닮게 하시는 것"이라고 바울사도는 말합니다(롬 8:29).
이것이 바로 성도됨의 핵심적인 의미입니다.
버논 그라운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