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아프리카에서 온 지도자 두 명이 차머스 박사를 찾아와 부탁하였다.
"우리는 기독교 지도자들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그들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차머스는 그들에게 보낼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2년 후에 이 두 지도자가 다시 차머스를 방문했다. 그때 차머스 박사는 다른 나라의 분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행 중에 있었고 주일날 아침에야 돌아왔다. 차머스가 돌아와서 보니 그 두 사람이 침묵을 지키면서 무릎을 꿇고 일어설 줄 모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물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네,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당신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아프리카의 지도자 한 사람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박사님, 우리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년 동안 매주 주일 아침에 우리 마을 주민들은 모두 모여서 기독교 지도자를 보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서 4시간 동안 이렇게 무릎을 꿇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해야 할 말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말없이 기도로써 간절히 기다릴 뿐입니다." 이들이야말로 간구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조용히 기다릴 줄 아는 사람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