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에드워드 7세가 된 프린스 오브 웨일스는 열여덟 살이 되자 성년이 되었다는 성명이 공포되었다. 성년이 되면 그때부터 완전한 어른 대접을 받게 되며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그러나 일반 보통 사람들은 스물한 살이 되기 전에는 부모의 동의 없이는 결혼할 수 없도록 제약받고 있다.
에드워드 7세의 성년 발표가 있은 지 얼마 후에 어떤 젊은이가 에드워드 7세를 찾아가 따져 물었다.
"암만 생각해도 불공평합니다. 프린스는 열여덟 살만 되면 왕이 될 수 있는데 우리들은 스물한 살이 되기 전까지 부모의 동의 없이는 결혼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까?"
프린스 오브 웨일스는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이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거야, 간단한 세상이치지요. 나라를 지배하는 것보다 여자를 지배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니까요."
[인간관계를 열어주는 108가지 이야기] 이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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