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경주장에서

  조회수 : 785    / 등록일 : 2008-05-06   / 출처(저자) :


멕시코 올림픽 마라톤 경주가 있는 날이었다.
1968년 10월 20일 멕시코 시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우레 같은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마라톤 경주에서 꼴찌를 한 탄자니아 대표 아크와리 선수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의 다리는 피투성이였고 비틀거리며 거의 쓰러질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남의 부축 없이 4백 미터 운동장을 다 돌고 결승점에서 골인하였다.
그는 마라톤 도중에 넘어져 무릎에 심한 부상을 입었으나 포기하지 않고 26마일 385야드를 뛰었던 것이다.
같은 경주에서, 전설적인 선수이며 로마와 동경에서 금메달을 따낸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는 10마일 지점에서 역시 다리에 부상을 입고 기권하였다. 기자가 아크와리 선수에게 물었다.
"어쨌든 입상은 못할 상황인데 왜 기권하지 않았습니까?"
아크와리의 대답은 간단했다.
"가장 불명예스러운 것이 중간 포기입니다. 나 자신도 불명예스럽게 되고 7천 마일이나 되는 이곳까지 나를 보낸 나의 조국에도 불명예가 됩니다."
인생에서 실패는 없다. 포기하지 않는 인생이 성공하는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