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을 다해 만든 나무 상자

  조회수 : 756    / 등록일 : 2008-05-09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이탈리아의 지체 높은 공작이 어느 날 길을 걷가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 노동자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아주 진지하게 상자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그래서 공작은 노동자에게 물었다.
"당신이 만들고 있는 그 상자를 어디에다 쓸 생각입니까?"
"공작님, 저는 여기에다 꽃씨를 뿌릴 생각입니다."
공작은 아주 재미있다는 듯이 계속해서 물었다.
"그렇다면 흙을 담아야 하겠군요. 기왕에 흙으로 채울 상자라면 무엇 때문에 그렇게 정성을 다해서 깍고 다듬는단 말이오?"
"저는 무슨 일이나 완벽하게 하기를 좋아합니다."
"쓸데없는 일에 애를 쓰고 있군. 꽃을 가꿀 상자를 말끔하게 만들었다고 해서 누가 쳐다 볼 줄 아시오? 아무거나 그저 상자면 되었지. 그렇게 훌륭하게 만든다고 해서 누가 알아준답니까?"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사렛에서 목수 일을 하신 예수님이었다면, 그 분은 능히 하실 수 있는 일을 아무렇게나 하셨겠습니까?"
"나 원, 그렇게 하찮은 일을 가지고 어떻게 예수님의 일과 비교할 수 있겠소?
당신은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군요. 그래, 당신의 이름이나 알아둡시다."
"공작님, 저는 미켈란젤로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