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언

  조회수 : 814    / 등록일 : 2008-05-14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옛날 어느 곳에 착실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농부는 아들 셋을 두었는데, 그 아들들은 이상하게도 아버지를 닮지 않아 부지런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대단히 게을렀습니다.
매일처럼 빈둥빈둥 놀면서 세월을 보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들의 장래를 염려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이제 나이가 많아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농부는 아들 셋을 머리맡에 불러 앉혀 놓고 마지막 말을 남겼습니다.
"얘들아!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내가 세상을 떠나고 나면 너희들의 일이 아득하구나. 내 그럴 줄 알고 너희들을 위하여 보물단지를 우리 대밭에 감추어 두었느니라. 내가 죽은 다음 너희들은 저 대나무를 다 뽑고 땅을 깊이 파서 일구어 보아라. 보물을 찾거든 의좋게 나누어 잘 살아라." 하고 말을 맺고는 아버지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룬 다음 날 세 아들은 처음으로 삽과 괭이를 들고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밭을 일구기 시작했습니다. 매일처럼 대나무를 뽑고 땅을 팠습니다.
일을 하고나니 밥맛이 있고 몸이 건강해졌습니다. 대밭을 다 일구었지만 아버지가 말한 보물단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실망하였습니다. 그러나 잘 일구어진 밭이 생겼으므로 씨를 뿌렸습니다. 가을이 되어 알곡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아들들은 그때야 비로소 아버지가 말한 보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