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을 지나

  조회수 : 813    / 등록일 : 2008-05-20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멜버른 등산 학교에서 가장 씩씩하고 명쾌한 강사였던 맥도널드는 1997년 호주 퀸즈랜드 힌친부르크 섬으로 등산을 떠났다. 늘 그랬듯이 자신만만하게 활기찬 등정은 시작되었다. 그러나 누가 알았으랴. 갑자기 바위덩어리가 굴러 떨어지며 맥도날드를 덮쳤다. 그는 이틀 동안이나 다리와 골반이 바위에 짓눌린 채 이틀을 건뎌야 했다. 구조된 그는 골반과 다리가 다위에 짓 눌렸던 까닭으로 두 무릎 아래로 다리를 절단해야만 하는 불행을 겪었다. 그러나 그의 산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내가 두 다리를 잃은 것은 산의 탓이 아닙니다. 다리를 잃고도 산과 얼마나 친해질 수 있는지를 나를 통하여 보여 주기 위한 사랑의 한 방법입니다."
그렇게 그는 크랜들 산정상과 페더레이션 봉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의족을 하고 네팔의 산악지대를 올라가기도 했다.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산은 우리를 배반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아직 올라가 보지 않은 산을 찾아 등정 계획을 세웠다.
2003년 1월 24일부터 워런 맥도날드는 2주에 걸쳐, 미국에서 특수 제작한 의족을 끼고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의 정상(5,895m)에 올랐다.
이 놀라운 사건은 2월 10일의 일이다. 같은 날, 두 팔이 없이 태어난 탄자니아 농부
하미시 루곤다(19)도 그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의족의 몸으로 계속 산을 찾아다니며 인간의 한계는 의지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몸으로 증명했다. 그리고 [한 걸음을 지나(One Step Beyond)]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미국 ABC 방송은 2003년 맥도널드의 페더레이션봉 등반기인 <두 번째 걸음(The Second Step)>을 다큐멘타리로 방영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도 등산 학교 강사로 계속 가르쳐 가며 여러 단체에서 감동적인 강연을 하고 있으며 캐나다 빙벽 등반을 계획하고 있다.

[주부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