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섭씨 0℃에서도 끓는다

  조회수 : 893    / 등록일 : 2008-05-22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일본에는 현재 13,500개의 맥도날드 지점이 있다. 일 년 매출이 40억 달러를 넘는다. 이 신화의 주인공은 후지타덴이라는 노인으로 그는 현재 일본 맥도날드사의 명예 사장이다.
후지타덴은 1965년 일본 와세다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전기 공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그는 1971년 맥도날드를 창업했는데 그의 창업 이력이 매우 흥미롭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는 특허 경영 자격 경영 메커니즘을 적용한다. 즉 상당한 재력과 맥도날드가 제시하는 특수한 자격을 충족시켜야만 하는데, 후지타덴은 당시 대학을 졸업한 지 몇 년 밖에 안됐고 가족 중 누구도 자본을 대줄 형편이 아니었다. 맥도날드가 요구한 75만 달러의 현금과 중산층 이상의 집안에 은행 신용이 두터워야 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킬 방법은 전혀 없어 보였다.
은행 잔고가 5만 달러도 안 되던 후지타덴은 조건 근처에도 못 가면서 일본에 맥도날드 가게를 열 수 있다면 그 어떤 방법이라도 강구하리라 마음먹었다. 패스트푸드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머리를 써서 짜낸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이리저리 돈을 구했다. 하지만 다섯 달 동안 모은 돈이 고작 4만 달러밖에 안 되었다. 아마 보통 사람이었다면 75만 달러와 9만 달러의 차이 앞에 의기소침해져서 애초의 뜻을 굽혔을 것이다. 그러자 후지타덴은 물러서지 않았다.
어느 날 이른 아침, 그는 스미토모 은행을 찾아갔다. 후지타덴은 매우 공손한 태도로 은행장에게 자신의 창업 계획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다. 인내심을 갖고 꼼꼼하게 설명을 듣고 난 은행장은 말했다.
"일단 돌아가세요. 생각을 좀 해봅시다."
후지타덴은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곧 마음을 가다듬고 은행장에게 정중하게 말했다.
"선생님, 제가 어떻게 5만 달러를 저축했는지 그 내력에 대해서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해보세요."
"그것은 제가 6년 동안 매달 저금한 액수입니다."
후지타덴은 말을 이어나갔다.
"6년 동안 저는 줄곧 월급의 3분의 1을 저금했고 그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켰습니다. 6년 동안 돈이 부족해서 난처한 상황을 무수히 겪었지만 이를 악물고 어려움을 버텨왔습니다. 심지어는 저축액을 늘리기 위해 얼굴에 철판을 깔고 사방에 돈을 꾸러 다니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학을 졸업하던 날 저는 큰 꿈을 세웠기 때문입니다.
10년 안에 10만 달러를 저축한 뒤 그 돈으로 창업하여 남들보다 성공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지금 그 기회가 왔고 저는 미리 창업을 해야..."
후지타덴은 10분 동안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은행장은 엄숙해진 얼굴로 후지타덴에게 그의 돈이 예치되어 있는 은행 주소를 알려달라고 했다.
그러고는 후지타덴에게 말했다.
"좋아요. 젊은이, 내가 오후에 답을 주겠소."
후지타덴을 보낸 후 은행장은 즉시 차를 몰고 후지타덴이 이용하는 은행에 가서
그의 저축 내역을 알아보았다. 은행원은 은행장이 온 이유를 묻고는 이렇게 말했다.
"아, 그 후지타덴 씨에 대해 묻는 거군요. 그는 제가 본 사람 중에서 가장 의지가 강한 사람이었어요. 예의바른 젊은이고요. 비바람이 몰아쳐도 아랑곳하지 않고 6년 동안 정확한 시간에 와서 저축을 했습니다. 사실 전 그의 빈틈없는 모습을 오체투지(두 다리, 두 팔, 머리를 땅에 대고 조아리는 불교식 예법)할 만큼 존경합니다."
그의 말을 들은 은행장은 감동받아 바로 후지타덴의 집에 전화를 했고, 그에게 어떤 조건도 없이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알려주었다.
후지타덴은 한 마디 물음을 던졌다.
"왜 저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셨죠?"
은행장은 들뜬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올해 쉰여덟 살이고 2년만 있으면 퇴직을 하네. 나이로 보자면 내가 자네의 두 배이고, 수입으로 보자면 자네의 30배는 될 걸세. 그러나 지금까지 내 은행 저축은 자네보다 많지 않다네. 이 점만 보더라도 나는 자네를 존경할 만하네. 젊은이, 열심히 살게나. 내가 감히 보증하는 데 자네는 꼭 성공할 걸세!"
과연 후지타덴은 놀랄 만한 성공을 이뤄냈다. 후에 후지타덴은 자신의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창업의 길에 아무리 장애가 많다 해도 당신은 용감하게 맞서나가야 한다. 용기와 의지만 있다면 인생은 섭씨 0도에서도 능히 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