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읽을 때마다 고개가 숙여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늘 버스에서 한 금발의 미인을 보았다. 그녀는 너무 명랑해 보였다. 그런 그녀에게 질투를 느끼며 나도 그녀처럼 미인이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다.
그런데 그녀가 하차하려고 자리에서 일어설 때 보니 지팡이를 짚고 있지 않은가. 그녀는 지팡이를 짚고 문 앞까지 절뚝 절뚝 걸어 나갔다. 그녀는 소아마비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내 옆을 지나며 예쁜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오, 하나님, 제가 징징 우는 소리를 내거들랑 저를 용서해 주소서. 저는 멀쩡한
두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 모두 저의 것인 걸요!`
사탕을 사려고 가게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용모가 아주 단정한 청년이 그 가게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어찌나 상냥하던지 나는 잠시 그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는 내게 "아주머니와 같은 분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다니 정말 기분 좋은 일이군요. 보시다시피 저는 장님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오, 하나님. 제가 징징 우는 소리를 내거들랑 저를 용서해 주소서. 저는 앞을 볼 수 있는 두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저의 것인걸요.`
길을 멀찍이 떨어져 걸어 내려가다 보니 파란 눈빛을 한 어린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멀찍이 떨어져 서서 다른 아이들이 노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는 아이처럼. 나는 잠시 멈추어서 이렇게 물었다.
"얘야, 너 왜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지 않니?" 그 아이는 한마디 말도 없이 앞만 보고 있었다. 그때서야 나는 그 아이가 귀머거리라는 사실을 알았다.
`오, 하나님 제가 징징 우는 소리를 내거들랑 저를 용서해 주소서. 저는 세상을 들을 수 있는 두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저의 것인 걸요.`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다리와, 이글대는 태양빛을 볼 수 있는 두 눈과,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들을 수 있는 두 귀를 가진 제가 징징 우는 소리를 내거들랑 오, 하나님. 저를 용서해 주소서. 저는 정말 축복받은 자입니다. 온 세상이 저의 것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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