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 내는 원숭이

  조회수 : 947    / 등록일 : 2008-06-16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옛날 어느 서당에 원숭이를 기르는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밤낮으로 원숭이를 사랑하고 좋아하였습니다. 어느 날의 일입니다. 이 조용한 서당에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선생님이 외출하고 없는 동안에 원숭이가 학생들에게 행패를 부린 것입니다. 원숭이가 학생들에게 침을 뱉고 달려들고 핥았습니다. 선생님이 돌아왔을 때, 한 학생이 선생님께 말했습니다.
"선생님, 저 원숭이를 없애 주십시오."
"왜 그러느냐?"
"선생님이 계시지 않을 때, 저 놈이 학생들에게 달려들어 행패를 부렸습니다."
"그래? 그것은 너희들의 잘못이지 원숭이의 잘못이 아니니라."
"선생님, 우리는 원숭이를 때린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원숭이는 본래 사람의 흉내를 잘 내는 법이다. 너희들이 너희들끼리 침을 뱉고, 싸웠기 때문에 그걸 보고 있다가 흉내를 낸 것뿐인다. 그러니 잘못은 너희들에게 있는 것이지."
이런 일이 있은 후 학생들은 원숭이 때문에라도 선생님이 계시지 않아도 싸움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