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왕인 존 워너메이커의 이야기이다.
그가 살던 동네 교회의 목사님이 어느 주일날 교회에 나가보니 교회로 들어가는 길에 벽돌이 몇 장 깔려 있는 것이었다. 본래 그 길은 비가 오면 물이 괴어서 교인들에게 무척 불편을 주고 있었다.
목사는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누가 여기에 벽돌을 다 깔지 않고 조금만 깔아 놓았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그 다음 주에는 20여장의 벽돌이 깔려 있는 것이었다.
목사는 세 번째 주일에는 누가 이런 일을 하는지 알아보려고 새벽 일찍이 교회에 갔다. 조금 있으니까 한 소년이 달구지에 벽돌 이삼십 장을 싣고 교회에 도착해서는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계속해서 길에 벽돌을 깔고 있는 것이었다. 이 소년이 바로 존 워너메이커이다. 워너메이커가 12세가 되었을 때 있었던 아름다운 일화이다.
존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렸을 때부터 벽돌 공장에 가서 노동을 하여 어머니를 돕고 있었다. 그런 존이 교회 가는 길에 물이 괴는 것으로 보고 사람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하여 자기가 받는 임금 가운데 일부를 공장에서 벽돌로 바꾸어 한꺼번에 다 깔 수는 없으니까 매주일 이삼십 장씩을 계속 깔아온 것이었다.
목사님은 대단히 감격하여 그 날 설교 때 소년 워너메이커의 이야기를 하였다. 감격한 교인들은 목사님에게 낡은 교회 건무를 신축할 것을 제안하고 즉석에서 교회 건축을 위한 헌금을 하였으며, 일년 뒤에는 그 자리에 훌륭한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다.
어린 소년이 기적을 낳게 한 것이다. 순수한 믿음, 자기만의 이익을 넘어선 사랑은 기적의 동기가 된다. 워너메이커는 큰 실업가로 성장하여 돈을 많이 벌었지만, 그는 그 돈을 몽땅 인류를 위한 좋은 일에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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