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난 닭의 머리

  조회수 : 940    / 등록일 : 2008-06-18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예전의 한 부대가 어느 시골에 주둔했었는데, 부대의 규율이 느슨해서인지 사병들은 마음대로 남의 물건을 가져갔다. 부대장은 이런 상황을 알고 사병 전체를 소집하고는 훈계했다. 그는 인의 도덕을 외치며 사병들에게 규율을 지키고 단체의 명예를
지키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훈화를 듣고 있던 사병들은 계속 웃기만 했다. 부대장은 사병들이 자신들을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크게 화를 냈다. 그때 옆에 서 있던 부관이 상황을 파악하고 은밀하게 그에게 "부대장님, 주머니에 닭 머리 두 개가 나와 있습니다. 빨리 그것들을 주머니에 넣어버리세요!"라고 말했다. 사실 부대장 자신도 닭 두 마리를 훔쳐서 외투 주머니에 넣었는데, 닭 머리가 튀어나와 있으니까 사병들이 웃었던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인의도덕을 외치지만, 은밀하게 행하는 것들은 감히 다른 사람들에게 감추어 선한 얼굴로 위장한다.
우리의 실천은 결코 숨겨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