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파스칼의 딸이 죽었을 때 그는 여전히 침착하게 책상에 앉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의 친구가 "정말 자네의 그 평화스러운 태도에는 놀랐네. 자네가 믿는 신앙을 나에게 말해 주게. 그러면 모름지기 나도 자네처럼 어떤 사건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세고 평화스런 마음으로 살 수 있을 것일세"하고 말했다. 그 때 파스칼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처럼 생활해 보게. 그러면 그 때 비로소 자네는 내가 믿고 있는 신앙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일세."
파스칼의 말은 기독교 신앙 혹은 기독교가 말하는 소망이란 이론적으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전진해 나갈 때, 달려가는 그 길목에서 비로소 발견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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