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와서 길이 미끄러울 때의 일입니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20계단 정도의 계단 길이 있는데 눈이 얼어붙어서 난간을 붙잡고 가만가만 올라가지 않으면 넘어지기 십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엉덩방아를 찌었습니다.
"아파트 경비원들은 무얼 하고 있는지"하고 투덜거릴 뿐 아무도 얼음을 깨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학교 선생님 한 분이 삽으로 얼음을 깨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분이
"얼음 깨세요?"하고 물으니까 "예. 우리 애들이 여길 다니는데 아주 위험하니까요"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불평만 했지 실천을 한번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도 삽을 들고 나갔고, 경비원 아저씨와 할아버지 한 분이 동참하였습니다. 선생님 한분의 시작으로 얼음길은 말끔히 치워지고 주민들은 위험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일에는 앞장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불평을 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봅시다.
[더불어 사는 생활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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