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인도하는 것과 양을 몰고 가는 것의 차이

  조회수 : 982    / 등록일 : 2008-07-09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 백과사전



중동지방을 방문해 보면 목자들이 양을 인도하며 초원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기만 해도 평화스러운 모습이다. 외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면 관광 안내원이 설명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목자가 양을 인도하고 간다고 하는 것이다. 목자가 먼저 걸어가면 양떼들이 목자를 따라간다고 하는 설명이다.
관광 안내원의 설명을 들은 관광객들이 시골을 방문했을 때 이상한 현상이 하나 벌어졌다. 목자가 앞에 서서 양떼를 인도하고 가는 것이 아니고 목자가 뒤에서 양떼들에게 매질을 하면서 양떼를 몰고 가는 것이 아닌가...
하도 이상해서 관광객 하나가 그 목자 앞으로 가서 물어 보았다.
"여보세요. 우리가 듣기에는 목자가 앞에서 걸어가면 양떼들은 따라오는 줄 알았는데 왜 양떼로 인도하지 않고 매질을 하며 몰고 갑니까?"
양떼를 몰고 가던 청년이 대답했다.
"옳습니다. 목자는 양떼를 인도하고 갑니다. 그런데 저는 목자가 아닙니다. 저는 도살장에서 일하는 도살자입니다."
양떼가 따라가지 않고 매를 맞으며 몰려가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양떼를 이끌고자 하는 목적이 달랐기 때문이다.

[마음이 고와야 옷깃이 바로 선다] 박명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