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견(豚犬).*

  조회수 : 971    / 등록일 : 2008-11-13   / 출처(저자) : 고사성어


원래 뜻은 돼지와 개를 말하지만, 자기 자식을 나춰 부를 때 쓰는 말이다.
또는 돈아(豚兒)라고도 한다.
조조가 천하통일에 나서서 25만 대병력을 내세워 장강 일대에 진영을 갖추고 주유와제갈양이 이에 맞서 결전한 전쟁이 유명한 적벽대전이다. 이때수전(水戰)에 미숙했던
조조는 화공작전에 말려 들어가 참패하고 말았다. 이후에도 조조는 손권(자는 중모)
을 치려고 했으나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그때 조조가 탄식하면서 말했다.
[자식을 낳으려면 마땅히 손중모와 같은 자를 낳아야지.앞서 항복했던 형주의 유표(자는경승)아들인 유종 따위는`돈견`과 같다.]
{삼국지}의 주해에 보면[돈견]에 대해[돈아견자(豚兒犬子)]로 보면서 상대를 경멸하고 업신여기는 말이라고 하였다. 자기 아들을 낮추어 말할때[돈아]라 말하는 관습도
여기에서 나왔다.
두 다들 조비, 조식과 함께 건안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었던 조조는 일이 있을 때마다 한마디 하지 않고서는 직성이 풀리지 않는 문인적 기질이 다분한 사람이었다.
[돈견]이라는 말로 뒤집어 보면 가볍게 보았다가 의외의 일격을 당한 적벽에서의 패전에 대한 사무친 심정도 스며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