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초춘휘(寸草春暉)

  조회수 : 1244    / 등록일 : 2008-11-20   / 출처(저자) : 고사성어


한낱 풀포기 하나가 그를 길러준 봄날의 햇볕에 어떻게 보답할 수 있겠는가.
자애로운 어머니 은혜에 보답하기 어려운 바를 비유하는 말이다.
당나라 때의 시인 맹교는 나이쉰 살에야 겨우 진사에 급제했다고 한다. 그는 한평생
큰 벼슬자리에는 오르지 못하고 현위나 수륙전운종사와 같은 자그마한 벼슬에 있다가
그것마저 떨려나 우울한 일생을 보낸사람이었다.
이처럼 생애가 불울한 데다가 집안 형편이 빈곤해서 그의 시에는 빈곤한 민중들에 대한동정심이 많이 반영되어 있었다. 따라서 시 또한 소박하고 우아해서 당시의 유명한
문학가 한유의 큰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맹교의 작품 중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는 시는 <유자음>이다.시인은 이 작품에서
자애로운 어머니가 타향으로 떠나는 아들의 옷을 정썽껏 짓는 모습을 통해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뜨거운 마음을 노래하였다.
어머니 손에 잡힌 바느질 실은
길 떠나는 아들 위해 짓는 옷이지.
떠나기에 앞서 꼼꼼히 깁는 것은
혹여라도 늦게 돌아올까 걱정함이네.
한낱 풀포기 같은 마음으로
석 달 봄날의 햇빛 은혜를 갚기가 어렵구나,
이 시의 마지막 두 구절에서 시인은 아들의 심정을 촌초심,즉한 포기 풀에 비겼으며
어머니의 마음을 삼춘휘,즉봄날의 했빛에 비겼다.
이리하여 사람들은 자애로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기 어려운 것을 가리켜
촌초춘휘라고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