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고료친(割股療親)

  조회수 : 1174    / 등록일 : 2008-11-20   / 출처(저자) : 고사성어


허벅지의 살을 잘라내어 병든 부모를 치료 한다는 뜻으로,지극한 효행을 비유하는
말이다. 할고는 [다리를 자르는 것]을 말하는데,구체적으로 허벅지 살을 도려내는
것으로,여기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첫 번째는,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 먹인다는 뜻으로,결국 제 살을 제가 깎아먹어
손해가 된다는 뜻이다.[정관정요]에보면[임금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는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데 있다. 백성을 다치게 하거나 그들이 몸을 바쳐 자신을 받들기를
원한다면, 이는제가 제 허벅지살을 베어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배는 부르겠지만 곧 죽게 될 것이니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라는 말이 나온다.
두 번째는,효도의 상징으로 쓰이는 경우다.
즉,부모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허벅지 살을 자르는 것으로,우리나라 민간 전설에도
효자가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허벅지 살을 도려내어 먹였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당나라 때의 의사 진장기가 쓴[본초습유]에 보면,인육이 순환에 지친 환자의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했다. 또 명나라의 이시진이 쓴 [본초강목]에는
인체 각 부위의 약효까지도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본초습유]가 출현한 다음부터 인육은 효자가 부모님의 병을 치료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약재로 등장하여,이 때문에 많은 효자들이 자신의 허벅지를 베어 먹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