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땅콩을 가지고 있나요?

  조회수 : 592    / 등록일 : 2012-08-20   / 출처(저자)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기다림, 김태광


위대한 과학자인 G. 워싱턴 카버. 그는 종종 어린 시절부터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된 동기에 관한 질문을 받곤 했다. 그가 한 번은 많은 학생들 앞에서 그에 대한 대답을 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과학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조물주에게 기도를 올리면서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신이시여, 우주를 왜 만드셨습니까?` 그러자 신이 `얘야, 너의 좁은 머리로는 그것을 깨닫기에 너무나 어렵구나. 네가 감당할 수 있는 것에 대해 물어라`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내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신이시여, 인간은 왜 만드셨습니까?` 이번에도 신은 친절하게 대답해 주시더군요.
`작은 아이야, 너는 여전히 너의 능력을 벗어나는 질문을 하는구나. 네 질문의 수준을 낮추고 정말로 네가 알고 싶은 것이 무언지 분명히 하여라.`
나는 우울한 기분으로 손바닥을 펴 보았습니다. 손바닥에 놓여진 먹다 남은 땅콩 한 알을 보고 투정하듯 물었습니다.
`신이시여, 땅콩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십시오.`
그 질문에 조물주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그래, 그것은 매우 좋은 질문이구나. 한 가지 말해 줄 수 있는 것은 그것은 오묘하고 무한하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신은 내게 땅콩을 분해하고 다시 결합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 주셨죠. 수년의 연구 끝에 나는 땅콩이 땅콩쨈과 같은 요리에 쓰이는 것 외에도 플라스틱을 만들거나 페인트를 만들 때에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이제껏 알아낸 땅콩의 사용법은 무려 350가지 이상입니다."
재미있게 말을 풀어내는 카버 박사의 말솜씨에 학생들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마지막 인사를 건네면서 카버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모두 현재 처한 곳에서, 현재 소요하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출발하여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십시오. 비록 가진 것이 도토리 크기만 하더라도 그것이 얼마나 큰 참나무로 변해갈 수 있는지는 모두 잘 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것은 어떤 땅콩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