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교장 선생님이 그의 학교 학생들에게 성경 테스트를 하기 위해 방문한 목사에게 말했다. "목사님, 저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십계명을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자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 학생들이 십계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는 의심이 가는데요."
이윽고 시험이 시작되었다. 한 어린 소년이 제5계명을 외루도록 지명 받았다. 제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였다. 계명을 말한 소년은 그 계명이 뜻하는 바를 설명해야 했다.
그런데 소년은 제5계명의 의미를 설명하는 대신 갑자기 얼굴을 붉히더니 거의 들리지 않는 소리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었다.
"어제 저는 산에 올라갔었는데 그곳에서 이상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저는 그 사람과 같이 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도중에 저는 날카로운 돌에 발을 찔려 피가 났어요. 왜냐하면 저는 신을 신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이를 본 그 사람은 놀랍게도 저에게 돈을 주면서 신을 사 신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돈으로 신을 사지 않았어요. 그 대신 어머니께 그 돈을 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도 신이 없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머니께 돈을 드리면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어머니가 맨발로 다니시는 것보다는 차라리 내가 맨발로 걷는 것이 낫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