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

  조회수 : 778    / 등록일 : 2012-09-06   / 출처(저자) :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 니체


세상에는 열두 가지 강한 것이 있다.
첫째, 돌이다. 그러나 돌은 쇠로 파괴된다. 쇠는 불에 녹는다. 불은 물로 꺼져버린다. 물은 구름 속에 흡수된다. 그 구름은 바람에 날려간다. 그런데 바람은 결코 사람을 날려 보낼 수 없다. 그러나 사람은 두려움 때문에 비참하게 된다. 두려움은 술로 없앨 수 있다. 술은 잠에 의해서 깨게 된다. 그 잠은 죽음만큼 강하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죽음조차 사랑을 이겨내지는 못한다.
사랑은 갈망하고 무서움을 회피한다. 같은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과 동시에 존경을 받을 수 없는 것은 그 때문이다. 왜냐하면 존경한다는 것은 권력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권력을 무서워한다. 그래서 사랑은 권력이 없다. 상하를 구별하지 않으며, 다만 갈라설 뿐이다.
사랑은 공경을 하지 않으므로 명예심이 강한 사람들은 사랑받는 것에 반항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