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준비하는 사람

  조회수 : 573    / 등록일 : 2012-09-07   / 출처(저자) : 크리스천 인용백과사전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존 애덤스가 노인이 된 어느 날 지팡이를 짚으며 산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그에게 다가와 인사를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즈음 어떻게 지내십니까?"
그는 인사에 답례하면서 말했습니다.
"애덤스는 건강합니다. 그러나 집은 몹시 파손되어 이사를 가야 할 형편입니다."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엉성한 집에서 살고 있다는 말을 믿을 수 없어서 그 사람은 다시 질문했습니다.
"그럴 리가 있나요. 농담이신지요?"
그러자 애덤스는 자신의 벗겨진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말했습니다.
"자, 보십시오. 이처럼 지붕은 떨어지고."
다음에는 여윈 늑골을 어루만지면서 말했습니다.
"여기 벽도 떨어져서 기둥이 보입니다."
다음에는 손에 든 지팡이를 흔들어 보이면서 말했습니다.
"바람이 불면 집이 흔들려서 보조기둥을 이처럼 대고 있지요. 그래서 머지않아 이사를 할 겁니다."
그러고는 애덤스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저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