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사랑할 대상을 선택했다

  조회수 : 767    / 등록일 : 2012-09-10   / 출처(저자) : 생명으로 인도하는 다리, 알리스터 맥그라스


그럴 듯하다는 것과 증명된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어떡하면 그 간격을 넘어설 수 있을까? 부활하신 그리스도에게 전 생애를 걸기 위해서 나는 확실히 증거가 필요했다. 나는 하나님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를 원했다. 나는 하늘 위에 유황불로 쓰여진 계시라도 보길 원했다. 그러나 나는 아무 것도 확인할 수 없었다. 나는 그 간격의 절벽 끝에 계속 매달려 있었다. 여기서 나는 하나님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 내 하나님! 내 뒤에도 절벽이 놓여져 있다. 아마도 어떤 쪽으로 뛴다 해도 끔찍한 도박이다. 그러나 거부쪽으로 뛴다면 어떻게 될까? 그리스도가 하나님임을 확실히 증명할 길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에 의해 그가 어떻게 될 리 없음도 증명할 수 없다. 나는 예수를 확실히 믿을 수는 없지만, 그냥 부정할 수도 없는 것 같다. 내 뒤에 있는 절벽을 보며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단 하나, 나는 세상으로부터 등을 돌려 예수를 향해 넘어가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고 성령을 믿기로 선택했다. 나의 구주, 나의 하나님으로서 그리스도를 선택했다. 기독교는 진정한 진리라는 반지를 끼워준다. 필수 불가결한 진리 중에 선택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거기에는 확실성은 없다. 그러나 어떤 자리든 선택해야만 한다. 나는 이제 나의 자리를 선택했다. 나는 아름다움을 선택했다. 나는 내가 사랑할 대상을 선택했다. 그러나 믿기로 선택한 것은 믿음이다. 선택,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나는 내 의심을 고백하며 나의 주 그리스도께 나의 삶에 들어오시도록 요청했다. 나는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지 못하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당신의 뜻대로 내 안에 거하소서.` 나는 의심이 눈곱만치도 없다고 말할 수 있으며, 결정한 뒤 의심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구할 뿐이다. 나는 단지 이렇게 말할 뿐이다. `주여 믿습니다.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